Friday

#00
아주 오랜만에 많이 울었다. 잘 놀고 들어온 후부터 갑자기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왜 때문인지 생각할 틈도 없이 아주 많이 울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기일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생각하는 할머니의 부재일까. 아침에 일어나면 두 눈이 퉁퉁 부어있을테지만. 사랑하는 외할머니가 아주 많이 그립다.

#01
감정을 알 수 없는 눈물은 일단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