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00
두 친구들의 이별과 동시에 나는 두 친구를 잃었다. 처음에는 잃지 않을 수 있을거라고 고집했지만, 내가 그 둘을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과 그 둘이 나를 볼때 느끼는 감정이 다를 바가 없을거라는 걸 아는 순간 잃는게 맞다고 느껴졌다. 내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도 상처받을까 한번씩 고민하는 순간과 서로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하는 순간 모두가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 그러니까 나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온 두 친구를 잃은 쪽을 선택했다.

#01
구속되어지는 느낌을 참을 수가 없다. 그게 설령 장난이라하더라도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02
내가 결정한 그곳에서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 든다.

#03
지금보다 더더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