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자학도 아니고, 푸념도 아니다. 그냥, 궁금증.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
어제 커피를 너무 마셔서인지, 오랜만에 마셔서인지, 잠이 부족한 상태로 깨어나 코엑스에 가서 과하게 무거운 책을 사고, 혼자 맥도날드에가서 점심을 급하게 먹고, 사람들로 가득한 어린이대공원에 들어갔다가 3분만에 나왔다. 이 세상에 혼자인 사람은 나 뿐인 느낌을 경험. 동대문에 갔다가 신당에 갔다가 동국대에서 미로찾기를 하다가 충무로에서 마포를 지나 역시나 홍대. 익숙했던 곳은 변하지 않아주어 고마웠다. 즐거웠던 지난 시절이 떠오르는 장소들. 2호선 투어.

#
엄마찬스, 오빠찬스, 언니찬스, 동생찬스, 친구찬스. 이 은혜들을 다 값으려면 1년 쉬겠다는 생각조차 하지말고 열심히 살고 열심히 벌어야지. 정말 고맙습니다. 늘.

#
애절한 가요를 듣고 또 들어도 다행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센치멘탈해지는건, 그 음악이 좋아서. 그렇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