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이틀인지 삼일인지 만에 집에 들어와 캐나비스향 피우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라디오를 듣는다. 밤샘과 외박과 커피와 담배냄새로 가득한 옷을 벗은 듯했다. 일주일이 하루 같고, 뭔 할일은 그렇게 많은지.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모자른 3월. 내일은 꼭 가볍게.
차곡차곡 단단해지자. 흔들어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나를 믿고, 내가 할 일, 가야 할 곳을 알고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