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일어나는 순간부터 계획과 다른 하루였다. 너무 밝은 옷차림새에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다녀오길 잘 한 것 같아. 그 특유의 검은 색과 너무나 환한 형광등은 사람들을 가라앉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손을 잡고 울 수도 없고, 누군가와 눈을 마주치기도 애매한 그 순간들. 자꾸 시선은 바닥을 향하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모든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지금도, 언젠가는 과거가 될 것이고, 조금씩 슬픔은 잊혀지게 되어있다. 아주 많이 슬퍼하고, 아주 많이 그리워하며, 아주 많이 울고, 그 다음에 힘을 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