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집에 붙어있지 못하고 외출, 홍대에 어색하게 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7011과 402를 타고 남산을 지나며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언제나 반짝반짝. 하루도 깜깜한 날은 없다. 커피가 너무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서 수십개의 커피가게 중 한 곳에 들어가 커피를 사고, 금요일 저녁의 강남역을 걸었다. 난 이제 소주도 잘 마시는 여자가 되었고, '여자들은,,,', '남자들은,,,'으로 시작되는 대화도 잘 들어줄 수 있게 되었다. 심야버스는 더욱 더 익숙하고, 늦은 밤 택시도 이제는 종종 이용한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하지 않던 행동들이 지금은 자연스러워지고있다. 이렇게 난 어른이 되어가고, 보통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