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예감은 늘, 지나칠 정도로 잘 맞아서, 확인을 하고 싶지도 않아. 눈 앞에 그런 상황이 닥치면 난 어떻게 할까. 오늘은 참 많은 생각들이 나네. 많은 얼굴들이 떠오르네. 많은 기억들도.

무대구성이 멋지던 연극을 보며, 오랜만에 소리지르며 실컷 웃어대고, 부르주아 피그에 가서 기분좋게 맛있는 것들과 맛있는 술을 마시면서, 여기서 파티하고 싶다, 혼잣말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사장님이 곧 있을 파티에 초대 해주셨다. 신난다. 다음에는 직원용으로 보이는 바 테이블에서 주문해야지.

나는 또, '전주가고싶어병'이 컴백, 날이 좀 따뜻해지면 꼭 가자. 6시 50분, 7시 40분 우등버스타고, 낮술을 했던 카페도 다시 가고, 티라미슈가 맛있던 카페도 다시 가자. 못봤던 동물원도 가보자.

내일은 침대 속에서만 하루종일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