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고, 이 정도면 버틸 수 있고, 어쩌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이 정도라면.
카페만 네 군데, 커피 3잔, 심야드라이브로 인천공항, 생각보다 일찍 귀가, 잠, 느즈막히 기상, 작업 미팅하고,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집 잘못찾고 문 열다가 도망치고, 남에 집 청소하고, 3시간에 걸쳐 야식먹고, 소파 나르고, 동네 돌아다니듯 새벽에 홍대를 돌아다니고, 그렇게 잠이 들고, 아침에 베드민턴을 치고, 생선 백반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과제를 하다가, 비 맞다가, 에어콘 가동시킨 1300번 타고 귀가, 샤워와 트리트먼트와 스트레칭과 종아리 마사지, 식탁에 있던 김밥을 우걱우걱, 4일 내내 홍대.
다프트 펑크가 오고, 에어가 올 것 같으며, 뮤즈가 또 오고, 벨&세바스찬도 기대 중이란다. 침대 옆에는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이 아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