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꾸 한숨 나와. 버릇처럼 한숨을 푹푹, 한숨 쉬면 흰머리 생긴다고 했는데, 난 백발여자 되겠다.
헌혈하고 커피마시고, 밥먹고, 커피마셨더니 제정신이 아닌 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심란해지는날은 빨리 잠이나 자야하는데 말이지요. 이런 밤은 일기도 쓰면 안되고, 편지도 쓰면 안되고, 책을 읽어도 안되고, 음악을 들어도 안되고, 영화도 보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피가 부족해서인가, 커피를 마셔대서 인가, 눈물콧물 막나. 오늘도 카모마일 몇 모금 마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