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글쓰려고 로그인 하려다가 계속 실패해서 한 5분정도 별별 조합의 비밀번호만 눌러댔다. 무슨 말을 쓰려고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다시 생각해보자. 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비판과 비난은 다른것이고, 내가 내뱉은 말은 지구 한바퀴를 순식간에 돌아 어느새 내 등에 꽃혀있다. 자전거를 찾아보고 있지만 그렇게 절박하지는 않고, 매일매일 원룸을 찾아보고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변화가 필요한것이고, 새로운 것이 필요하고, 새로운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친숙한 것은 언제나 끝이 보이고, 그 선을 혼자 넘게되면 예의없는 것이 된다. 이른 저녁의 생맥주는 시원하고 공기는 적당히 따뜻했다. 한 일주일만 아무도 없는 그런 곳에 한 혼자만 있고 싶다. 연락도 없는 핸드폰도 없고, 가십거리만 있는 인터넷도 없는 그런곳에서 딱 일주일만. 3일쯤 되면 누군가가 그리워지겠지만 그래도 일주일은 버틸 수 있겠지.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생각하고 싶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결국 우리는 또 서로를 내려다 보고, 올려다 보는 관계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 언제나 그래왔다. 인정하지 않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