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00
어떤 음악인지 알 수 없는 음악을 듣다가, 문득 내가 원하는 순간은 '낯선'순간이란걸 알았다. 토론토에서 만난 우버 드라이버라던가, 관광지 넓은 호스텔에 투숙한 두명 중 한명의 게스트라던가하는 그러한 낯선 순간이 그리운 타이밍이다. 모든것이 익숙한 순간. 지금 순간 모든것을 놓아도 되는 순간과 비등한 타이밍이다. 모든것이 익숙해지는 순간이야 말로 모든것을 놓는 순간인것이다.

#01
Babeheaven의 유투브 채널을 계속 듣고있다.

#02
참 좋아하는 계절이다. 모든 것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끝났던 계절. 그러하므로 모든것을 기대하는 계절.

#03
your love를 들으며 춤을 춘다.

#04
이러한 과정 중, 나는 잠시 손에 쥔 것들을 놓고, 다시금 좋아하던 순간으로  돌아가겠지. 그때 나의 악기들이 있으면 좋겠다. 낯선 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