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00
멀리로. 저 멀리로 보내고 싶었던 같다. 하지만 거기서 만난 건 늦은 겨울, 혹은 이른 봄. 

#01 
아무도 없는 곳을 가고자 했으나, 사실은 누군가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 누군가를 피해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02
봄을. 그래도 봄을. 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늘 저 밑바닥으로 나를 밀어버릴 봄 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