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공항에 가서 많은 생각을 한건지는 모르겠다. 맥도날드에 혼자 앉아 후렌치후라이를 먹으며 약간의 글을 읽다가 커피를 마시고 조금 걷고 돌아왔다. 일요일 저녁의 공항은 허니문을 떠나는 커플룩들로 가득. 삶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지금인 것 같아. 열아홉의 겨울처럼, 스물넷의 겨울도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참 많은 것이 바뀌는 때. 역시나 결정은 내가. 텅 비어있는 머리 속에 많은 것을 꾸겨 넣고 싶어. 시간은 걸리겠지만 배우는 것 자체가 즐겁게 느껴질 수 있는, 그런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익숙한 것들이 아니라, 새로운 것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