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너무너무나 잠이 와. 길을 걷다가 너무 잠이와서 오는 버스를 아무거나 잡고 타고 싶을 지경. 여행도 너무 하드하게 했고, 돌아오는 순간부터 또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여유가 있으면 그 여유있는 시간을 못견디고, 바쁘게 움직일 때는 또 정신없이 보내고, 잠이 쏟아진다. 전주영화제에서 봤던 영화 중에 기면증의 여자아이가 나왔는데, 그 여자애의 결말이 어땠었지. 죽었나, 자전거 여행을 떠났나.
지금까지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까지 내가 한 것'의 일부를 정리하다 보니, 솔직히 너무나 부끄러웠다, 어느하나도 100% 집중 상태로 작업한 것이 없다. 너무 많은 것들을 하려다가, 어느 하나도 제대로 완성시키지 못했다는 결론. 부끄럽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