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부리다가 지각해서 영화는 못봤지만, 브라질에서 오랜시간동안 걸려 날아온 감독님들과 위원장님 만나 다행이었어. 브라질 파티는 조명이 너무 밝았지만 그래도 신나더라, 줄리아 감독님(이라기보다는언니같은이미지)이랑 사진도 찍고, 춤 너무 잘춘다니까 구두탓도 하시고, 왜이렇게 영어안나왔지. 안성기위원장님은 마치 옆집 아저씨 같아. 둘다 벌겋게 얼굴 달아오른 상태로 처음 본 사이인데도 알던 사람 마냥 인사도 나누고, 맛있는 케이터링도 좋았어. 오늘 신은 새 구두만 아니어도 당장 앞으로 나갔을텐데말야.
한달만에 모임은 정말 오랜만인 얼굴도 있었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는거지. 막걸리에 8090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난 왜 이리 즐거웠는지. 좋다.
오늘도 비가와서 똑같은 우산을 샀다. 홍대에서만 3번째 똑같은 우산. 버스를 타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더라.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니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