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만에 커피 세잔 연속으로 섭취. 다행이 다 연하게 주셔서. 하지만 속이 부글부글, 손을 덜덜덜.
비가 내렸다. 집에 있을때부터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외출 준비.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혼자서 스트레스 받으며 시간을 버리는 동안, 우산을 쓰고 걷다가, 비 내리는 창밖을 보고,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하고, 낙서를 하고, 마음에 드는 책 두권을 구입했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만났다. 밖에서의 나를 만나면,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 들어. 나와서, 한 발자국 떨어져 보면 별일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 누군가에게는 흘러 가는 시간이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그 시간들.
조바심내지 않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니요, 사실은, 조바심 내지 않으려 애쓰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쉽지만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