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세번째로 다녀온, 세번째 GMF. 곱단님의 노래부르는 모습도 처음으로 보고, 가게에서 자주보았던 윤하아저씨와 승준아저씨도 보았다. 싸인받으려고 EP까지 충동구입. 스물 세 살, 어색한 팬모드에 사실은 손발이 오글오글, 밀려드는 부끄러움. 올해도 잊지않고 시무룩한 표정의 생선군과 지나치게 즐거운 나의 사진. 게다가 왼쪽 팔에는 생선군의 싸인이. 지워버리려는게 아니라구요, 물고기 앞에서 지나치다 우연히 만날 때 언제쯤 인사를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3번째중 3위인 3번째 GMF지만, 그래도 괜찮아. 뭐랄까, 같이 만들면서 자라나고 있는 것 같아. 하이라이트 부분은 이상하게 죄다 못 본것 같은 페스티벌, 목이 너무 아파오는 페스티벌, 잔디밭에서 즐기고 싶었는데, 이상해, 그래도 수고했어요, 토닥토닥. 내년에도 갈테니. 또 다시 1년 고생해주세요.

이틀간 아무런 생각도 안하려고 애썼는데. 학교며, 과제며, 그 외 여러가지 일들. 들으면서, 보면서, 춤을 추면서 약간은 버리고 왔길바래. 한동안 계속 따라다니던 두통이 조금은 사라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