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하루종일 꿈 속이었다. 반쯤만 눈을 뜬 채 하루를 보낸 것도 같고, 모든게 다 꿈인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단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 비가 내리고, 시원한 바람이 조금 열어둔 내 방 창문으로 들어온다. A를 만나지 못한 하루하루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 나를 믿는 것, 두려워하지 않는 것, 시작하는 것. 내일은 하루종일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곳도 가지 않고, 가만히 비가 내리며 만들어내는 소리들만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