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오늘은 참 이상한 날, 역시 날은 따뜻했고, 그래서 몸상태가 좋지 않아도 어떻게든 나가게 만드는 기운을 받았다. 버스를 탔는데 햇볕은 따뜻한데 에어콘을 틀어줘서 따뜻하면서 시원했다. 서울역에서 내려 광화문 까지 걷는데 한산한 길을 걷다가 북적북적한 길을 걷다가, 교보에 가서 종이를 고르고, 봉투를 고르고, 돈은 없었지만 커피빈에가서 비싼 음료를 시키고, 마땅한 자리가 없어 테라스쪽 흡연구역에 앉아서 작은 생일 선물들을 만들고, 월드컵공원에 겨우겨우 도착해 드라마에만 나오던 풍경을 보았다. 언젠가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드라마 같은 풍경, 사람들이 모이고, 자리를 만들고, 호수옆에서 수다를 떨며 맥주도 마시고, 샴페인도 마시고, 케이크도 먹고, 길고 긴 수다, 약간은 속이 비워진것 같았다, 사람들과 헤어져 집에 가려다가 잠시 가게에 들렀다가 다같이 비닐에 갔다, 오늘은 다들 만난것 같다. 메신져 백에 컨버스, 그 정도가 딱, 나머지 하고싶은 말은 일기장에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