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스물 다섯으로 가고 있는 여자애가
갖고 있는 고민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열아홉에도, 스물에도, 스물 넷에도 똑같은 고민으로 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무게가 달라질 뿐이지 본질적인 질량을 같다.
#01
"가끔 내가 방향을 잃었을 때, 걱정에 걱정이 꼬리물기를 할 때.
나, 어떻하지? 라고 말해버리면
내 주위의 사람들은 나에게
다 괜찮을테니 걱정마. 넌 어떻게든 잘 될거야.
라고 말해주었어.
그게 정말 진심을 담은 한마디인지,
푸념을 받아치는 빈말인지는 중요한게 아니야.
누군가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말 그렇게 믿게 되더라구.
나는 어떻게든 잘 될거라고.
그러니까 언니도 잘 될꺼에요.
언니는 어떻게든 잘 될테니까
나는 걱정안해요."
우리는 이 순간을 그냥 천천히 흘려보내자.